술먹고 얼굴 빨개짐 그 이유가 궁금한가요? 술먹고 얼굴 빨개지는 이유

술먹고 얼굴 빨개짐 그 이유가 궁금한가요? 술먹고 얼굴 빨개지는 이유

한국사람들은 예전부터 잔치에는 술과 고기가 항상 들어간다. 또한 제사상에도 술은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품목이다. 하다못해 다른 음식이 없어도 술만 있으면 제사를 지낼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술에 집착하는가?

 

나도 한때는 정말 하루도 술없이 지나간 적이 없는 날이 있었다. 그때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이성민씨의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서 보면서 웃는데 눈물이 나더라... 다음은 미생의 한 장면.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D4tiW7RofwY

아내 : 도대체 왜 맨날 술이야? 어떻게 회사만 갔다하면 술이야? 술좀 안마시고 다닐 수 없냐고!!

오과장 : 없다

아내 : 왜없어?

오과장 : 맛있으니까 (여기서 빵 터짐)

아내 : 뭐?

오과장 : 당신이 술맛을 알어? (여기서 눈물이... )

그리고 "당신들이 술맛을 알어? 아냐고~" 하면서 막을 내린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든 것을 술로 풀어나간다. 동료와 사이가 안좋아도 술로 풀고, 사이가 좋으면 더 돈독해지려고 술을 마셨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술로 인간관계를 풀고 있다. 

 

하지만 음주 자리가 항상 좋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한번은 회식자리에서 한 직원이 술에 취해 모든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여직원에게 고백을 했다. 갑자기!!! 어떻게 되었을까? 

회식은 급하게 마무리가 되었고, 여직원은 그만뒀다 ㅁㄴ아ㅣ.럽ㅁ짇러ㅗ ㅁ지;댜넘ㅈ;ㅑ다러ㅗㅁㅈ;ㅣㅑㅏ

 

아참.. 술마시고 얼굴 빨개지는 원인은

1. 술을 먹으면 술이 몸속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로 변한다. 

2. 아세트 알데히드는 몸속에서 산화하면서 이산화탄소와 물로 바껴서 몸 밖으로 나옴

3. 근데 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적어 아세트 산으로 분해하지 못해서 쌓이게 된다고 함.

4. 결국 체내 알콜 분해효소 또는 알데히드효소의 결핍 때문임

5. 이런 사람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경우도 있으니... 절대 술을 마시지 말 것!!!

 

※ 추가로 술먹고 얼굴 빨개지는 것은 아시아인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이라고도 함.

※ 또한 이런 현상은 동아시아권 사람들의 70%가 해당한다고 함.

 

자 이제 궁금증이 풀린 사람은 나가셔도 좋음. 나는 또다른 술먹고 사고난 이야기를 할꺼임.

 

때는 어느 겨울날...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는 커피숍 이런것도 없어서 아예 약속을 저녁에 잡고 바로 술을 마시곤 했다. 그날도 그렇게 저녁 6시에 만나서 저녁 겸 술을 마시러 갔다. (당시에는 대학생때여서 돈이없고 그래서 뼈해장국이나 여럿이 모이면 감자탕을 먹곤 했다.) 친구들과 그렇게 수다를 떨면서 술을 마시는 와중에 배틀이 붙었다.!!!

A : 나는 주량이 소주 8병이야

B : 나는 너보다 조금 더 마셔

A : 나는 같이 술마셔서 져본적이 없는데?

B : 그럼 한번 해볼까?

 

그렇게 시작된 배틀은 각각 4병씩을 마시는 상황까지 다달았다. (미친놈들)

A/B는 이미 눈이 풀리고 혀가 꼬였음에도 서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때 어떤 미친자식이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C : 야 그럼 포카리에 타먹어, 이온음료니까 술도 빨리 흡수되서 금방 끝날거야

친구들 : ???????????????

그와중에 A와 B는 C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렇게 맥주잔(지금의 소맥잔)에 포카리와 소주를 1:1 비율로 말았고, A와 B는 서로 원샷을 때렸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B는 "와~ 이거 완전 내스타일이네!!!!" 라고 외치고, A는 얼굴이 붉어졌다.

다시 한잔을 더 말았고.... 둘은 원샷을 했다.

 

A가 고개를 떨군다.

 

잠시후..... 

 

모두 B가 이겼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정리하려고 하는 순간!!!!!

A가 고개를 들고 화산이 폭발하듯 토를 한다. 

 

그 순간 감자탕집은 혼비백산하여 옆자리 테이블 커플들, 서빙하시는 종업원분 등 모두 엄청난 순발력으로 A의 토를 피하고 있었다.

 

이야기 하다보니 많이 더럽네요. 그만할게요;;

뒷 이야기는 더 듣고 싶다는 댓글이 달리면 그때 추가하겠습니다.

 

아무튼 술마시고 얼굴 빨개지는 사람은 술마시지 말고, 음료수 드세요. 

음료수보다 물을 추천드리고, 되도록이면 술자리는 피하는게 좋습니다.